해운 관련주
- 해운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며 완전경쟁.
- 실적, 주가는 BDI, SCFI 등 운임지수와 동행하는 경향
- 수급 차질에 최근 운임 상승. 다만 공급 개선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도 있음.
해운업은 해상여객운송, 화물운송, 해운중계, 해운대리점 등 선박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장소에 화물을 수송하는 서비스 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수출입물동량 중 99.7%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에 국가 기간 산업으로 자리 잡혔으며 세계 6위 해운국입니다.
해운업 수요(물동량)는 경기에 민감하나 공급(선복량)이 비탄력적이라 경기 변동에 따른 대응이 어렵고 운임의 변동 폭이 큽니다. 수요와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펼쳐지며 서비스의 차별성이 낮아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해운사의 수익성 및 시황은 운임 지수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운임 지수는 선박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됩니다.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운반하는 벌크선은 BDI(발틱운임지수), BSI(케이프 벌크선 운임지수), BPI(파나맥스급 벌크선 운임지수) 등, 컨테이너선은 SCFI(상하이발 컨테이너 지수), CCFI(중국컨테이너선운임지수), HRCI(하우로빈슨 컨테이너선 용선지수) 등을 활용합니다.
통상 벌크선은 BDI(발틱운임지수)를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BDI란 석탄, 철광석, 시멘트, 곡물 등 원자재를 싣고 26개 주요 해상운송경로를 지나는 선적량 15천톤 이상 선박의 화물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해 산정하는 지수입니다. BDI는 1985년 1월 4일을 기준으로 BDI가 높아지면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낮아지면 반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10월 6일 BDI는 5,64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요 벌크화물 수출입 노선 재정비에 따른 공급부족 지간 증가, 항만 운영 차질 발생 등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공급 이슈가 일부 해소되고 중국의 전력난과 탄소 중립 정책 등으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자 BDI 지수도 동반 하락세 진입했습니다.
2022년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물동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전력난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품 물동량 둔화 및 운임 정점(피크아웃) 우려는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대신증권 역시 중국의 탈탄소 기조와 부채 축소를 감안할 때 철광석, 석탄 등의 수요는 25년까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컨테이너선은 SCFI 운임 지수를 주로 활용합니다. SCFI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15개 항로 운임을 종합한 지수로 단기 화물주선업체(포워더)들의 운임을 반영하고 있어 단기 컨테이너 해운 시황을 파악하기 적합합니다.
2021년 12월 13일 SCFI 지수는 1,81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와 보도 자료를 종합하면 물동량 증가 속 좌초 사고,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화물 처리가 늦어지면서 화물선 부족 현상이 심화돼 운임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하반기 컨테이너선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회복세 속 선적이 급증하는 할로운, 블랙프라이데이, 성탄절 등의 이벤트가 하반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말 소비 시즌 이후 항차가 감소할 경우 처리속도 저하에 따른 항만적체는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운임 피크에 대한 우려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1. 현대글로비스 (해운 관련주)
벌크선 해운사. 현대차그룹, 테슬라, 폴크스바겐(VW)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화물을 주로 운송. S-Oil, GS칼텍스 등 대형 정유소와 장기계약도 체결 중.
기업개요
- 동사는 2001년 2월 22일에 설립되었으며, 2005년 12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음.
- 동사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임.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액 대비 매출비중은 종합물류업 32.70%, 유통판매업 52.80%, 해운업 14.49% 임.
- 2015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에 편입이후 5년 연속 지위를 유지 중.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6.9% 증가, 영업이익은 64.5% 증가, 당기순이익은 20.4% 증가.
- 매출 증가 및 판관비 등 각종 비용 부담 절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증가함.
- 동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으며, 여타 물류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운송루트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
2. HMM (해운 관련주)
국내 1위, 세계 14위의 컨테이너선 해운사. 국내 1위 한진해운 인수를 통해 컨테이너선, 원유, 가스도입선, 벌크선, 컨테이너터미널을 영위하는 종합해운사.
기업개요
- 100여 척의 다양한 선박과 물류시설,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항로망, 해운업계를 선도하는 IT시스템, 숙련된 해운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
- 동사는 각종 수출입 제품은 물론, 원유, 석탄, 철광석, 특수화물 등 국가전략물자를 수송하여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함.
-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며, 특정 분야의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음.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112.2% 증가, 영업이익은 1030.8% 증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동사의 실적 호조 배경은 해운업계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물동량이 증가한 데다 해상 운임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덕분임.
- 4분기에는 컨테이너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정체가 계속되면서 선복과 컨테이너 공급의 불규칙이 예상됨.
3. KSS해운 (해운 관련주)
LPG, 가스선 해운사. 아시아 노선에 주력.
기업개요
- 동사는 1969년 설립되어 동북아 지역에서 액화가스 및 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서비스 사업을 영위하여 왔으며, 2007년 10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 독보적인 지위와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한 화주 및 용선주와의 장기계약 및 계약 연장을 통해 기복이 심한 해운업의 특성을 극복하고 있음.
- 2021년 9월 기준 가스선 해상화물운송 매출이 전체의 86.6%를 차지하고 있음. 케미칼선 매출은 11.5% 수준임.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3.5% 증가, 영업이익은 17.6% 증가, 당기순이익은 148% 증가.
- 매출원가, 판관비, 인건비등 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 이익 상승 실현. 계속사업이익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함.
- 동사는 LPG와 암모니아 가스를 운송하는 대형 가스운반선 부문에서 아시아 굴지의 선단을 갖추고 있음.
4. 대한해운 (해운 관련주)
벌크선 해운사. 아시아 노선이 주력.
기업개요
- 1968년에 설립된 동사는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서, 주요사업으로 철광석, 천연가스, 원유 등의 원재료를 선박으로 운송하는 해상화물운송 및 해운대리점업을 영위하고 있음.
- 동사의 주된 사업인 해운업은 선박을 이용하여대량의 화물을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장소로 수송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임.
- 주요 거래처인 (주)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음.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1.4% 증가, 영업이익은 29.2% 증가, 당기순이익은 6890% 증가.
- 동사는 해운업에서 국내외 대형 선주와의 장기용선계약에 따른 원가경쟁력, 우량 화주와의 장기해상운송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중임.
- 안정적인 전용선 영업 위주의 사업을 지속하며 화물운송계약 위주의 부정기선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용선시장의 불확실성과 관련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음.
5. 팬오션 (해운 관련주)
벌크선 해운사. 아시아 노선이 주력.
기업개요
- 동사는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함.
- 50년이 넘는 벌크화물 운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화주와 신뢰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있는 선박 운항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함.
- 주요 매출처는 VALE, 포스코, SUZANO PAPEL E CELULOSE,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제철 등임.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67.2% 증가, 영업이익은 113.4% 증가, 당기순이익은 205.8% 증가.
- 동사는 선박 운항 및 시황 변동에 따른 사업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춰 Dry Bulk선 부문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 국내외 주요 화주들과의 장기화물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선박의 용대선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해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음.
6. 티케이케미칼 (해운 관련주)
컨테이너선 해운사인 SM상선 지분 29.55% 보유. 벌크선 해운사인 대한해운 지분도 11.37% 보유.
기업개요
- 동사는 합성섬유 및 그 원료와 관련 화학제품의 제조 가공 판매, 도소매 및 수출입을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됨.
- 동사는 2008년 2월 1일 (주)동국무역의 화학사업부문을 영업양수받아 현재까지 사업을 영위함.
- 동사는 롤투롤, 금속박막, 토토 에칭의 독자적인 기술 공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Mos film 및 Mos 터치스크린의 2가지 제품으로 양산을 추진 중임.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8.2%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출 확대와 판관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함.
- 2021년에는 중국 제품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미국과 일본 등 신규 시장으로의 직수출 확대 및 로컬 거래선의 다변화뿐만 아니라 충진업체들의 페트 사업 시작으로 국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이상으로 해운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의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판단에 참고만 하세요. 포스팅 참고하시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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