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대표주
- 자본, 노동집약. 전후방 산업인 해운, 철강에 영향.
- 해운 문동량 증가, 환경규제 등에 선박 발주 증가 추세.
- 후판 등 원자재값 상승에 수주 선가도 동반 오름세.
조선업은 해운, 수산, 군수, 관광산업 등에 사용되는 각종 선박 건조 및 에너지와 개발, 가공, 저장 등에 사용되는 장비와 설비 등을 개발, 생산합니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생산력,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선산업은 대형 건조설비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므로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이자 자본집약적 산업입니다. 건조공정이 매우 다양하고 작업 특성상 자동화에도 한계가 있어 다수의 기술 및 기능 인력을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특성상 전방 산업인 해운 시황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후방 산업인 철강, 기계 등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큽니다.
최근 국내 조선업은 강화된 환경 규제, 코로나19로 팬데믹 회복세로 인한 물동량 증가 등으로 발주량이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강화된 환경 규제는 IMO 2020입니다. UN 산하 기구인 IMO(국제해사기구)는 환경 보호를 위해 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대폭 감축안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선박은 연료 중 가장 저렴한 벙커C유로 사용했습니다. 벙커C유는 황 함유량이 자동차 연료보다 1000배 이상 높아 황산화물 배출량이 자동차보다 130배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연안지역에서 벙커C유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도 이 황산화물 배출량 때문입니다.ㅏ
이 규제에 따라 선주가 선택할 방법은 황산화물 배출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 LNG 등의 친환경 연료 사용, 고유황유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것 등 입니다. 선주는 선박 연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선박을 LNG 연료 추진선으로 대체하려 할 것입니다. 저황유는 벙커C유보다 70~80% 비싸기 때문에 선박의 연비가 좋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선주는 연비가 좋은 선박을 찾을 수밖에 없어 중국 선박보다 연비가 10~20% 좋은 한국 선박을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LNG는 저황유보다 30%가량 저렴하므로 LNG 연료 추진선의 신규 발주 수요는 물론 교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조선업은 LNG, LPG 등의 친환경 선박 교체 사이클 수혜가 예상됩니다. 2030년까지 1만 7,3000여 척 중고선박들이 친환경선으로 전량 교체된다고 가정하면 연평균 1만 5,000~ 1반 7,000여 척 신조선 발주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조선업의 연간 합계 선박 인도량은 2020년 기준 300척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일본과 중국 조선업체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정상적인 건조와 인도가 사실상 어려워 국내 업계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가장 기대감이 큰 것은 카타르발 수주입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은 국내 조선업계 빅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에 LNG선 신조 프로젝트와 관련해 입찰초청서를 보내는 등 발주를 논의해 왔습니다. 카타르 측은 향후 10년간 100척 이상의 LNG선을 도입할 계획으로 한국 조선업체들이 다수 수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회복으로 인한 해운 물동량이 증가하자 각 선주의 발주량 역시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조선업계는 2021년 1~11월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1,561척 가운데 37.6%를 수주했습니다. 이러한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p가 증가한 수준입니다. 신조선 발주가 한국 조선사들에게 유리한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에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수주 호조와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신조선가(새로 만든 배의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2월 10일 신조선가지수는 153.8p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조선 호황기였던 2009년 7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 수준입니다. 신규수주 호조로 주요 조선사들이 2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대형선 건조슬롯이 부족해지면서 조선사들의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증권은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요인이 작용하고 있어 2021년 말 신조선가 지수가 최대 155p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 현대중공업 (조선 대표주)
LNG, 컨테이너, 탱커, 특수선 등을 건조하는 국내 빅3 조선사.
기업개요
- 동사는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2019년 6월 1일 한국조선해양 주식회사에서 물적분할되어 신규설립됨.
- 조선사업이 약 75% 정도로 가장 높은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상선, 고부가가치 가스선, 해양관련 선박, 최신예 함정 등을 건조함.
- 해양플랜트사업은 원유 생산·저장설비 공사, 발전·화공플랜트공사를 수행하며, 엔진기계사업은 대형엔진, 힘센엔진, 육상용 엔진발전설비 등을 공급함.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7.6%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손실은 335.2% 증가.
- 영업손실과 더불어 외환거래손실, 금융자산처분손실, 파생상품평가손실의 증가 등으로 인해 순손실 더욱 악화되었음.
- 친환경 미래연료 추진 선박에 대해 기술제휴사와 2-stroke 암모니아 연료 엔진 공동 개발프로젝트를 연내 추진계획이며, 초대형 메탄올 엔진제작을 위한 기술 검토 또한 기술제휴사와 공동으로 진행 중.
2. 대우조선해양 (조선 대표주)
상선, 해양플랜트, 군함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빅3 조선사.
기업개요
- 동사는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사업부문은 선박, 해양사업, 건설사업, 기타사업(에너지, 식품사업, 풍력사업, 서비스사업, 해상화물운송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 선박, 해양산업은 막대한 시설자금의 투입이 수반되는 기간산업으로 자본집약적이며 선박 및 해양 제품의 건조는 노동집약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
- 도크별 생산 전문화, 자회사별 생산 전문화, 사외 권역별 생산운영전략 및 안벽 운영방안 수립 등 최적 생산체계를 구축함.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1.6%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 차별화된 연구 역량과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우위, 지속적인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활동 추진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시장을 선도해나갈 예정임.
-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에 따라 자원순환 성과관리 대상사업장으로 선정되어 자원 평가 및 저감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음.
3. 삼성중공업 (조선 대표주)
LNG 운반선, LNG, FPSO,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빅3 조선사.
기업개요
- 동사의 사업부문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사업부문으로 구분됨.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선종에 걸쳐 발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잔량은 전년대비 감소 흐름.
- 매출은 조선해양(LNH선, 초대형컨테이너선, FLNG 등) 부문이 102.76%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며 토목, 건축 부문이 0.19%를 차지하고 있음.
기업실적
- 2021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6.5% 감소, 영업손실은 25% 증가, 당기순손실은 5.9% 증가.
- 영업손익은 강재가 급등에 따른 원가 인상분 선 반영. 영업단에 일회성 손실로 강재가 인상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공사손실 충당금과 경상손실 등이 반영되어 큰 폭의 적자.
- 일감 확보를 위한 수주가 실적으로 인식되면서 매출 증대가 시작. 강재가 인상을 선가에 반영한 수주는 시차를 두고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
4. 한국조선해양 (조선 대표주)
조선, 플랜트, 엔진 사업을 영위 중이고 탱커선(유조선 등 액체화물을 운반하는 선박) 주력의 조선사.
기업개요
- 지주회사로 다른 회사를 지배함과 동시에 미래기술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있음.
-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yundai-Vinashin Shipyard 등 종속기업을 포함하여 조선부문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
- 매출은 조선 85.45%, 엔진기계 4.66%, 해양플랜트 4.30%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6%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 3분기 실적은 환율의 우호적인 흐름과 엔진 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냄. 하지만 2분기 수천억 원의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한 큰 폭의 적자가 지속적인 영향을 끼쳐 누적 기준으로 적자 기록.
- 향후 환율, 후판가격 변화 그리고 원가 절감 강도에 따라서 추가 환입 가능성 있음.
5. 현대미포조선 (조선 대표주)
특수선, 중소형선박 위주의 조선업체로 주력 선박은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기업개요
- 동사는 중형선박 건조부문에서 세계수준의 업체로 성장했으며,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주)의 R&D 인프라를 통해 시장변화에 지속 대응하고 있음.
-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였으며, LPG/에틸렌 운반선 등 고부가 특수 선박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함.
- 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디자인 개발을 통한 신규 및 노후선 대체 수요 창출을 판매전략으로 하고 있음.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5%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 전분기대비 매출액 감소의 원인은 휴가와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트남 조선소 가동 중단.
- 9월 중순 이후 현대베트남조선소의 야드 운영은 재개. 21년 연초 다소 부족했던 수주잔고가 올해 신규 수주 급증으로 채워지면서 다시금 조선산업 내 매출 성장의 선봉장이 될 전망.
6. 한진중공업 (조선 대표주)
조선, 건설, 발전 사업을 영위 중인 중공업 업체.
기업개요
- 동사는 조선업과 건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2007년 8월 한진중공업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증권시장에 상장됨.
- 해군 고속상륙정 단독 방산업체 지정으로 안정적 물량확보가 가능함. 동사는 2021년 2분기 기준 국내 건설업체들 가운데 시공능력평가액이 43위를 기록하고 있음. 전년 대비 3계단 상승.
- 동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공항시설, 철도, 도로 및 발전시설, 발전보조설비공사에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할 예정임.
기업실적
- 2021년 9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8%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 업황악화로 매출액의 감소와 더불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규모 적자로 전환됨.
- 2021년 국방예산으로 작년 대비 5.4% 증가한 52.8조 원을 편성과 더불어 국내 방산 조선소의 합병 등으로 방산 시장이 개편될 경우 보다 안정적인 방산 건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상으로 조선 대표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의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판단에 참고만 하세요. 포스팅 참고하시고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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